"강아지의 언어로 하품은 일종의 진정하자는 의미로도 쓰여요.
'할만큼 했고 이제 인내심도 바닥이야….' 라는 말인 거죠.
강아지를 훈련중인 상황이라고 한다면, 스스로 멘탈을 다스리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하품을 할 수도 있어요.
만약 다음번 훈련 중에 하품을 한다면 훈련 강도를 줄여주거나 훈련 방식을 바꿈으로써 강아지의 말을 이해하고 있다는 사인을 보내주세요.

강아지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무언가를 기대하는 상황에서도 하품을 한답니다.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강아지가 계속 하품을 한다면 자신의 불안감을 다스리고 있다는 뜻이죠.
혹은, 산책같은 즐거운 일을 기대하면서 하품을 하기도 해요. 신나는 흥분감을 스스로 누르기 위한 행동으로요!

물론 하품은 그저 하품일 때도 많습니다.
강아지의 하품이 어떤 뜻인지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는 거에요.
만약 강아지가 침대 위에서 기지개를 쭉 펴며 하품을 한다면, 그건 그냥 하품이겠죠?
하지만 강아지가 훈련 중이거나 놀이를 할 때 하품을 한다면, 그건 쉬었다 가자는 뜻일 수도 있어요.